박원순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겠다”

입력 2012-11-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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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56)이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12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비공개로 열린 구청장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한 번 더 (시장을) 할 수 있다”며 간접적으로 재선도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박 시장은 1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임기가 얼마 되지 않으니 조금 더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 1년8개월 동안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다음 문제는 시민이 판단해 결정해주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4일 서울시청 신청사에 열린 취임1주년 간담회에서 재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시장이 되기 위해 살아오지 않았듯이 재선을 위해 시정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재선 도전 의지와 함께 은평뉴타운의 교통문제 해법으로 신분당선 연장 방안의 구체적인 노선도 제시했다. 신분당선을 동빙고역에서 녹사평 명동 시청 광화문을 거쳐 경복궁 은평뉴타운 지축·삼송지구 일산으로 연장하는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을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신분당선 연장 문제를 중점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라며 “정부와 협의, 타당성 분석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저희가 속도를 내면 이른 시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철9호선과 관련해서 박 시장은 “9호선이 일방적으로 요금을 인상하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며 “지금은 9호선 측과 소송까지 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불합리한 조항을 시정하기 위한 계약의 재구조화(변경)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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