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한솔제지에 대해 내년 제품믹스 개선 및 펄프가격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태윤선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2% 감소한 3555억원, 영업이익은 46.0% 감소한 255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태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인쇄용지의 수익성 하락”이라며 “4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라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경쟁사 파업에 따른 생산재개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공급이 다소 타이트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솔제지는 내년 상반기 중 감열지 증설이 예정돼 있어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전체 영업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며 “올해 12월 브라질 엘도라도 120만톤 증설을 시작으로 내년 남미업체들의 펄프증설 물량 출회로 펄프가격 하향안정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태 연구원은 “배당투자(2012년 주당배당금 400원 예상, 현주가 수준 배당수익률 4% 이상) 및 주가수익비율(PER) 4.8배로 저평가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