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수산업 개념부터 바꿔야… ‘해양수산부’ 부활 추진”

입력 2012-11-06 16:52 수정 2012-11-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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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6일 현 정부에서 폐지된 해양수산부의 부활을 재차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 수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석해 “수산업을 확 바꾸기 위해 수산업과 해양업을 전담할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격려사에서 “과거 수산업은 수산물 수출과 원양 어업 등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국가발전의 중추 산업 가운데 하나였다”며 “하지만 해양오염과 수산자원 감소, 연이은 기상 이변으로 수산업의 기반이 붕괴되고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그는 “이제 수산 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먼저 “수산업의 개념부터 확실하게 바꿔가야 한다”며 “수산업을 관광·레저·스포츠 등으로 확대해서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촌의 환경도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며 “연근해의 환경을 개선하고 수산자원을 증강시켜서 바다에서 충분한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일본·미국 등과 동남아의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물 가공수출산업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수산시설 현대화와 어촌의 보호 사업을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 신속한 피해 복구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 하겠다”며 “재해 보상의 사각 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수산재해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도 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해수부 부활을 한 목소리로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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