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누가되도 경제는 성장한다”

입력 2012-1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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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결과에 상관없이 미 경제가 향후 4년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6일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 중 다음 4년을 이끌어 갈 대통령을 결정한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늘고 가계부채가 지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경제가 빠른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주택 가격은 지난 2006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30% 떨어졌지만 다시 반등하고 있고 은행들은 대출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선을 유지하고 2014년과 2015년에는 미국의 소비와 건설, 고용이 개선되면서 두 배로 뛰어 4%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잔디 이코노미스트와 레이 페어 예일대 교수는 11조 달러에 달하는 예산적자 감축 여부에 미국 경제가 달렸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 의회예산국(CBO)은 미국이 내년 종료되는 감세안을 연장하지 못하고 재정지출이 6000억 달러 줄어 ‘재정절벽(fiscal cliff)’이 오면 경기침체(리세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페어 교수는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면서 “경제 성장에 큰 타격없이 재정적자를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에릭 그린 펜캐피털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재정절벽과 관련해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 GDP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2013년 중반에는 다시 확장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2년간 미국 GDP 성장률은 연율 3~4%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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