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탑재 본격화…다음주 챗GPT 결합 베타 버전 나온다

입력 2024-10-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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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8.1 공식 출시…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 가능
개발자 대상으로 iOS 18.2 미리보기 형태로 선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인공지능(AI) 기능 모음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탑재를 본격화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주 업데이트가 진행될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 iOS 18.1 버전을 이날 공식 배포했다. 지난달 출시한 iOS 18의 첫번째 업데이트 버전이다.

이와 함께 개발자를 대상으로 iOS 18.1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iOS 18.2 베타(시험) 버전도 미리보기 형태로 선보였다. 일반 소비자들도 연내에 iOS 18.2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iOS 18.1 버전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가, iOS 18.2 베타 버전에서는 주요 기능이 구동된다. 애플은 내년쯤에 애플 기기에서 AI 기능을 완전히 실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iOS 18.1 버전은 텍스트를 개선해 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또 통화를 녹음하고, 이 녹음본을 텍스트로 변환해 준다. 동시에 텍스트를 요약해 주주기도 한다.

이용자가 받은 이메일과 알림을 자동으로 요약해 긴 메시지나 여러 알림을 간결하게 정리해주는 기능도 있다. AI 음성 비서 ‘시리(Siri)’는 더 똑똑해진다.

▲출처 애플 홈페이지
▲출처 애플 홈페이지

iOS 18.2에는 문자를 주고받는 중 맥락에 필요한 이모티콘을 생성해주는 ‘젠모지’ 기능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미지 지팡이’ 기능은 사진 속 방해 요소를 알아서 식별해 제거해 준다. 애플의 AI 이미지 생성기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도 탑재됐다.

특히 가장 기대를 모았던 챗GPT가 시리와 결합돼 구동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6월에 오픈AI의 챗GPT와 시리를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방식은 시리가 챗GPT에 더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질문을 받으면 사용자의 허락을 받은 후 챗GPT를 통해 답을 제시하는 형태다. 오픈AI 계정이 없더라도 시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이 ‘비주얼 인텔리전스’라고 부르는 기능에도 챗GPT가 활용된다. 휴대폰 카메라가 텍스트나 사물을 식별하고, 실시간으로 표지판을 번역할 수 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GPT 외에도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른 AI 모델과도 통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본격화되면 부진한 기기 판매량를 개선할지 주목된다. 이날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16 주문량을 약 1000만 대 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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