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에도 안심이 되는 은행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고은 연구원은 “DGB금융이 시장 컨센서스와 추정치에 부합하는 3분기 순이익 789억원을 발표했다”며 “대출증가는 2.7% 로 안정적이었으나 NIM이 14bp 하락하며 순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또한 2012년 초 인수한 DGB 캐피탈이 2분기 일시적 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가장 눈에 띄는 건 우수한 건전성 지표들”이라며 “일부 기타충당금이 대손충당금으로 계정 재분류되며 대손충당금이 증가하는 듯한 착시효과가 있었지만 추가 전입은 없었으며 총 충당금 전입비용은 22.1%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대구은행의 신규 예대금리차가 잔액 예대금리차대비 확대되고 있어 4분기 NIM 하락폭은 3분기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금리하락으로 은행들은 3분기 또는 4분기에 퇴직급여 충당금을 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