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상은행, 3Q 순익 15% 증가…4대 은행 순익 1890억 위안

입력 2012-10-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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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 은행 공상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624억 위안(약 11조원)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건설은행·중국은행·중국농업은행·공상은행 등 중국 4대 은행을 합한 총 순익은 3분기에 189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이는 미국 4대 은행 순익의 세 배에 육박하고 블룸버그의 예상치보다 3% 높은 수준이다.

4대 은행의 대출은 중국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들 4대 은행에 대출 금리를 낮출 것을 요구했으나 은행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7월 예금금리를 종전의 0.25%포인트 인하해 3%로 , 대출금리는 6%로 0.31%포인트 하향했다.

금리인하로 은행권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주요 2국(G2)인 중국의 경제 성장이 7분기 연속 둔화하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늘어날 것으로 통신은 진단했다.

빅터 왕 맥쿼리캐피털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은행권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은행의 부실대출 비율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순이자마진(NIM)의 악화가 불가피하지만 이들은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가 철저하고 시장지배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중국 은행주 역시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3차 양적완화(QE3)와 중국 국부펀드의 은행주 매입 계획에 힘입어 중국 은행들의 주가는 지난 9월부터 상승했으나 여전히 과소평가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홍콩증시에서 공상은행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10분 1.4% 상승했다.

공상은행의 주가는 올들어 10% 올랐다.

자산 기준 중국 2위 은행인 건설은행의 주가는 이날 1.8%, 농업은행은 1.2% 각각 상승했다.

중국은행은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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