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내년 코스피 1850~2250”

입력 2012-10-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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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를 1850~2250로 전망하고 종목별 접근을 조언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와 유럽의 무제한 국채매입(OMT)을 통한 유동성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코스피는 올해 4분기 이후 계단식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9월까지는 유동적인 상승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코스피는 2009년 이후 주가수익비율(PER) 8배~10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0~10.5배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상황이 글로벌 경기를 주도하면서 국내 수출 증가로 인한 기업의 이익이 발생하고 유럽이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정책들을 속속 시행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 센터장은 “최근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는 하향추세지만 내년에는 코스피 상장사 이익 전망치가 올해보다 18.6% 늘어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내년 시장 흐름을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은 ‘상저하고’ 패턴으로 예측했다.

또 “내년에는 투자업종이 지고 소비업종이 부상하면서 소비업종의 이익은 2008년 투자업종의 80% 수준에서 2013년 243%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지수 플레이보다는 시장지배력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일부 기업들의 주가 차별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제품경쟁력과 생산능력 확충(금호석유, 한국타이어) △기존 산업에 타산업을 접목한 융합성장(만도, SK) △글로벌 투자 벤치마크 변경 수혜 입을 중형 소비재(제일기획, 삼성정밀화학) △중국 소비시장의 구조적 변화 수혜(오리온, 한미약품, 아모레퍼시픽, 락앤락, 매일유업) △천연가스 관련(한국가스공사, 대우인터내셔널) △스마트기기 성장 수혜(LG디스플레이, 이엘케이) △신 유통채널의 성장 및 진화(GS리테일, CJ) △저금리 시대 투자대안 배당(KT, SK텔레콤) △이익성장 지속(삼성화재, 현대에이치씨엔) △비용절감 OEM(영원무역, 한세실업)을 ‘2013년 투자아이디어 10대 포인트’와 관련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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