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투표시간 연장, 안철수와 공동전선 관철”

입력 2012-10-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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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9일 투표 마감시간 연장을 고리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공동전선 확대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 의원총회에서 “우리는 밤 9시까지 연장하자는 것이고 안 후보는 두시간, 밤 8시까지 연장하자는 것이어서 한 시간의 차이가 있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 안 후보 측과 함께 공조하면서 공동 전선을 펼쳐서 관철해 나가는 노력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이미 법안은 제출돼 있는 만큼 이번 회기 중 법안이 통과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장병완 의원 발의로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하는 방안 등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투표마감시간을 연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독립기구로 만들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당론 추인을 통해 법안으로 곧 발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을 통해 “투표시간 연장을 통해 참정권을 보장하고 선거가 진정한 민의를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87년 체육관 선거를 대통령직선제로 바꿈으로서 정치민주화를 이뤘던 것처럼 이제 실질적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시간 연장, 투표소 설치기준 완화 등의 개혁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치개혁의 골자와 관련 “국회가 행정부에 대한 비판·견제 그리고 대안이나 정책을 제시하는 기능이나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본질적인 정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한과 권력 남용, 권력의 사유화가 정치의 근본문제”라며 책임총리제 도입 의지를 거듭 밝혔다.

노무현 정부의 당정부리 기조에 대해서는 “당정관계가 소원해지고 서로 공유하고 협의하는 게 약해졌던 것은 잘못된 부분”이라며 당정분리가 시기상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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