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제2의 싸이’키울 금융 지원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12-10-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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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제2의 싸이’를 키울 금융 지원 토론의 장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수출입은행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류콘텐츠 해외진출 금융지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은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한류콘텐츠 기획·제작·배급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한류의 해외진출 현황과 한류콘텐츠 수출의 국가경제 기여효과를 파악하고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싸이 등 한류콘텐츠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이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수출창출 효과를 일으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며 “수은은 ‘한류콘텐츠 수출금융지원 선도기관’으로서 영화·애니메이션 분야의 흥행수수료부 금융, K-POP 분야 해외공연 금융 등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한류 선도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한류콘텐츠 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한류문화 육성·확산을 위해 뜻을 같이하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상표 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정부의 콘텐츠산업 자금지원정책이 지속적으로 실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업계의 자금지원 수요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며 “금융기관의 콘텐츠 특성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 자금지원이야말로 콘텐츠산업의 지속성장과 해외진출 확대를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금융지원 확대’와 ‘한류콘텐츠 기업 집중 육성’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선 수은은 오는 2016년까지 문화콘텐츠 분야에 1조원의 금융을 제공하고, 글로벌 한류 선도기업 1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흥행수수료부 금융’, 즉 대출금리는 낮게 책정하되 손익분기점을 초과하는 수익이 발생하면 해당 기업에 흥행수수료를 부과하는 새로운 금융기법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K-POP 분야 해외공연 금융’도 신설해 포괄적 공연제작자금을 제공해 신용도가 낮은 K-POP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그에 따른 흥행위험도 보완해 줄 계획이다.

그동안 수은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미래수출 동력으로 키우고자 다양한 금융을 제공했다.

특히 지난 2010년 10월 국내 금융기관으론 최초로 지식·문화콘텐츠 전담팀을 신설해 665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423억원을 제공하는 등 꾸준히 금융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수은 해외경제연구소가 지난 5월 발표한 ‘한류수출 파급 효과 분석 및 금융지원 방안’에 따르면 우리 문화상품 수출이 100달러 늘 때 소비재 수출은 412달러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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