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한국 자산 100만달러 이상 부자 20만8000명

입력 2012-10-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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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산보고서 2012’, 올해 세계 개인자산 금융위기 후 첫 감소

한국의 1인당 평균 자산이 아시아 국가들 중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디트스위스(CS)가 18일(현지시간) 내놓은 ‘세계자산보고서 2012’에 따르면 한국의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은 7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에서 보유 자산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인 부자는 20만8000명을 기록했다.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초부유층은 세계 1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CS는 보고서에서 지난 2007~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적으로 개인 자산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득·부동산·예금·투자 등이 개인 자산에 포함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세계 개인 자산은 223조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 줄었다.

중국에서는 2.9% 증가한 반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은 긴축정책·경기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13.6% 감소했다.

CS는 개인 자산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8% 증가해 2017년에는 33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2국(G2)인 중국은 물론 브라질 말레이시아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CS는 평가했다.

1인당 평균 자산은 올해 4만8500달러에서 2017년 6만7000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부유층은 현재 2800만명에서 5년 후 46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자산이 5000만달러 이상인 초부유층은 8만4500명이다.

초부유층 중에서도 2만9300명은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2700명은 5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초부유층이 3만79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는 4700명이고 독일 4000명, 일본 3400명, 영국 3200명 등 순이다.

한국은 향후 2017년까지 백만장자가 현재보다 91% 늘어난 39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SC는 추정했다.

한국의 평균 자산은 지난 2000년 3만3000달러에서 2007년 8만3100달러로 늘었다.

이후 2008년에는 환율 변동으로 5만6900달러로 줄었다.

개인 자산 연평균 증가율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6.9%를 기록했다.

SC는 한국의 개인 실질 자산이 2017년에 4조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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