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원화 강세 수혜업종·수혜주는

입력 2012-10-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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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중요 분기점인 1100선에 근접하면서 항공운송, 여행, 철강·비철금속 등 수혜업종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환율 하락 시에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고, 에너지와 조선, 비철금속, 건설, 항공사 등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일 1107.2원을 기록한 데 이어 17일에도 1.7원 내린 1105.5원에 마감했다.

원재료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철강과 비철금속은 원화 강세시 원가 하락 요인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철강업체의 경우 외화부채 포지션이 자산보다 많아 원화 강세 시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항공운송주의 경우 업종 특성상 달러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대한항공의 외화부채는 지난달 기준 73억5000만달러로 환율 10원 하락시 장부상 735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해 외화환산이익도 노려볼 수 있다.

여행주 역시 항공주 강세와 동반 상승 랠리를 펼 가능성이 크다. 신한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은 "원화 가치가 상승했던 2005~2007년까지 국내 외국여행객 수는 두 자리 성장을 이어갔다"며 "환율이 2014년까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국인 출국자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듯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여행업종의 모두투어도 상승 반전했고, 면세사업자 호텔신라 역시 해외여행객 증가 기대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1조1000억원의 외화부채를 보유한 한국타이어나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유틸리티 업체 역시 원화 강세로 외화부채 평가액이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도 전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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