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스마트폰, 전자결제주 폭풍질주

입력 2012-10-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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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모바일 게임 등으로 인한 모바일 결제 수요가 늘며 전자결제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직불결제 도입을 앞두고 있어 상승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G이니시스는 전일과 가격변동이 없는 1만2700원에 11일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는 72.32%, 지난 9월 이후에만 28.28%의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 역시 9월 이후 75.15% 급등했고 같은 기간 다날은 67.32%, 한국사이버결제는 25.21%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전자결제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디지털콘텐츠 수요 확대와 모바일에서의 콘텐츠 구입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등 모바일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업체에서 직접 결제를 해와 국내 전자결체업체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카카오톡이 ‘선물하기’ 기능에 이어 게임 플랫폼까지 도입하며 새로운 결제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내 결제수단인 초코와 휴대폰을 통한 선물하기 결제는 다날이 진행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통한 선물하기 등의 결제는 이니시스가 맡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그동안 업계에서 요구하던 전자직불제를 오는 11월8일부터 시행키로 하면서 전자결제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휴대폰 소액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한 다날과 모빌리언스가 전자직불제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자 직불 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것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자신의 통장 계좌에 연결해서 바코드에 갖다 대면 통장에서 결제되는 방식으로 당초 지난 4월 금융결제원과 서비스를 추진했지만 규정 미비로 무산된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 훨씬 큰 국내 시장에서 이번 제도의 시행으로 신용카드 결제액의 1%만 끌어와도 현재의 전체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부의 게임규제와 소액결제라는 한계로 구매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이다. 현재 모바일 전자결제액은 월30만원 이하로 제한돼 있다. 때문에 전자결제업체들은 금융당국에 전자결제 상한선을 기존 30만원에서 100만~200만원으로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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