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일 민간교류 앞장서

입력 2012-10-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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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갤러리에서 오카 노부타카의 '한국 고궁의 사계 ? 미의 원류를 찾아서'전 오픈행사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오카 노부타카 화백,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정찬근 동국대학교 부총장.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민간 차원에서 나섰다.

10일 금호 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일본의 원로 화가인 오카 노부타카(80)가 자신이 평생 모은 한국 유물을 국내에 기증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 유물 수송과 전시회 작품 수송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이 같은 나눔은 최근 박 회장이 무토 마사토시 일본대사로부터 직접 오카 노부타카의 첫 한국전시회에 초청받으면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통해 박 회장은 오카 화백이 자한국 유물 158점을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박 회장은 고마움을 한 번 더 전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기내지 ‘ASIANA’ 10월호에 오카 화백의 한국내 전시회를 소개하는 인터뷰 기사를 4페이지에 걸쳐 게재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한일관계가 요즘같이 어려운 때 민간차원의 교류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카 화백께서 자신이 평생 모은 한국유물을 기증하신다니 고마운 일이며 이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미술계에서 존경받는 일본화 작가로 알려진 오카 노부타카는 오늘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갤러리에서 전시회 ‘한국 고궁의 사계·미의 원류를 찾아서’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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