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로 본 CEO]초고속 승진 윤경은 사장은 누구

입력 2012-10-10 09:50 수정 2012-10-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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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현대증권 부사장 영입,10월 각자대표 내정 대표적인 국제통…창립 50주년 해외사업 강화 관측

현대증권이 윤경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해 현 김신 대표와 투톱 경영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증권은 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윤 부사장을 각자 대표 사장으로 내정했다. 회사 측은 내달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윤 부사장을 사내이사와 각자대표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이투데이 9일 첫 보도>

윤 대표 내정자는 아이엠투자증권(전 솔로몬투자증권) 대표를 거쳐 지난 7월 현대증권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불과 석 달 만에 현대증권의 지휘봉을 잡게 되자 업계 안팎으로도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기존 김신 대표가 채권 1세대로 명성이 높았다면, 윤 대표 내정자는 전통적인 국제통으로 분류된다. 특히 국제, 법인선물 옵션 영업과 ELS(주식연계증권)에 강점을 지닌 트레이딩 전문가로 꼽힌다.

62년생인 그는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파리바은행(현 BNP파리바), LG선물,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를 거쳐 아이엠투자증권(전 솔로몬투자증권) 대표를 지냈다.

현대증권 측은 “윤 신임 대표는 증권 영업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탁월한 성과를 거둔 전문가”라며“글로벌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현대증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책임 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업계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증권이 해외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윤 대표 내정자는 헤지펀드 강화를 위한 싱가포르 현지법인 개소에 많은 공을 기울여 왔다. 아이엠투자증권 GPT팀 총괄 김홍식 전무를 비롯해 관련 직원 4명을 통째로 스카우트한데 이어 글로벌 헤지펀드사인 퍼멀과 재간접 헤지펀드 업무 제휴 등 해외 영업에 무게를 뒀다.

증권업계 고위 관계자는“대형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수익구조가 주식 위탁매매에 치우쳐 있는 만큼 투자은행(IB), 채권, 해외사업 등을 강화하자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 국제통인 윤 신임 대표의 파격 인사가 단행돼 업계에 던지는 시사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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