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궈창, 보시라이 검찰 기소 시사

입력 2012-10-09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사법분야를 담당하는 허궈창 공산당 상무위원 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에 대해 검찰 기소 과정을 밟고 있음을 시사했다.

허궈창은 보시라이를 언급하면서 어떤 부패분자도 당 기율과 국법 처벌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8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최근 소집한 중앙반부패조정소조 제22차 회의에서 “보시라이와 류즈쥔(전 철도부장)·쉬쭝헝(전 선전시장) 등이 저지른 중대한 당 기율·법규 위반에 대해 단호하게 처리했다”고 과거형으로 밝혔다.

이는 보시라이가 지난달 28일 공직 박탈과 출당 조치를 당한 이후 검찰로 넘겨져 기소 절차를 밟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허궈창은 “우리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63만여 건의 부정부패 사건을 조사해 66만여 명을 당 기율 위반으로 처벌하고 죄가 위중한 2만4000여 명은 사법기관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보시라이를 직접 조사한 당 기율검사위의 수장이 공개적으로 엄벌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수뇌부가 보시라이에 중벌을 내릴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보시라이 재판은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8일 이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천시퉁 전 베이징 당서기와 천량위 전 상하이 당서기가 부정부패로 각각 16년과 18년형을 받은 것을 예상하면 보시라이의 형량도 이와 비슷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2: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70,000
    • -1.67%
    • 이더리움
    • 3,623,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499,600
    • -1.94%
    • 리플
    • 744
    • -0.4%
    • 솔라나
    • 227,900
    • -1.21%
    • 에이다
    • 499
    • -0.2%
    • 이오스
    • 675
    • -1.32%
    • 트론
    • 216
    • +1.41%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50
    • -3.03%
    • 체인링크
    • 16,330
    • +0.86%
    • 샌드박스
    • 379
    • -2.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