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 세계 최고 기업에서 답을 찾다] 코카콜라, 켄트 CEO “열정이 답이다”

입력 2012-10-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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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코카콜라 이사회 멤버인 배리 딜러 IAC CEO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켄트만큼 열정적인 사람을 보지 못 했다”고 평가했다.

켄트 CEO는 지난 2008년 7월 취임해 경쟁업체 펩시코에 밀리는 듯 했던 코카콜라의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켄트가 CEO에 취임한 후 코카콜라의 주가는 48% 올랐다.

S&P500 지수가 같은 기간 10%에 오른 것에 비하면 다섯 배나 뛴 셈이다.

켄트 CEO는 성과를 중요시할 뿐 아니라 찾아온 기회를 적극 활용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켄트는 CEO에 취임한 후 고위 간부의 70%를 교체했다.

간부란 결과를 만들어낼 줄 아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직원들에게는 자신이 코카콜라 소유주인 것처럼 일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현금이 중요하다는 점을 항상 강조했다.

켄트 CEO는 “코카콜라의 문제점은 현금을 중요시하지 않는 문화로 이는 미국의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금이 없으면 모든 일이 잘못 돌아간다”면서 “개인은 물론 기업의 과소비가 만연하다”고 덧붙였다.

켄트 CEO는 1978년 코카콜라 애틀란타 영업소에 입사하면서 코카콜라와의 인연을 쌓았다.

그는 이후 이탈리아 로마 사업부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았고 32세에는 터키에서 근무했다.

그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인생에 단 한번뿐인 기회를 맞았다.

당시 켄트의 상사는 그에게 “위험을 감수하고 여태까지 해보지 않은 것들을 시도해라”면서 동부와 중부 유럽 부문 경영을 맡겼다.

켄트는 코카콜라 본사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켄트와 그의 팀은 28개월 만에 동·중부 유럽에 22개의 공장을 짓는데 성공했다.

켄트는 1995년 호주의 코카콜라 아마틸의 수장을 맡았다.

이후 4년 뒤인 1999년에는 주식 매매 의혹과 연루돼 코카콜라를 떠났으나 2005년 북아시아 유라시아 중동 부문 수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곧 능력을 발휘하며 인터내셔널 영업 회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켄트는 코카콜라에 부채가 많고 코카콜라 브랜드에 적절하게 투자하지 못한 부문을 비판하며 주목 받았다.

켄트는 ‘비전 2020’으로 코카콜라의 사업 규모를 2020년까지 두배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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