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역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6.1%로 하향 조정

입력 2012-10-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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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3일(현지시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올해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의 6.6%에서 6.1%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망이 맞는다면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친디아(중국·인도)가 아시아 지역의 경제둔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ADB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8.2%에서 7.7%로, 인도는 6.5%에서 5.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지출 축소 등이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ADB는 설명했다.

이창용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지난 2008년과 2009년 당시처럼 공격적인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정부는 경기둔화를 조절할 만한 재정적 여지가 있으나 현재는 적극적 경기부양책에 따른 장단점을 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필리핀은 상반기 강력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의 4.8%에서 5.5%로 상향 수정됐다.

올해 아시아 지역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종전 4.4%에서 4.2%로 하향 조정됐다.

내년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의 7.1%에서 6.7%로 낮춰졌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로버트 프라이어-완데스포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과거처럼 8~9%대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 보다는 6~7%로 낮아지는 ‘뉴 노멀(새 표준)’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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