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귀성길 정체 심화...오후 늦게 풀릴 듯

입력 2012-09-29 10:18 수정 2012-09-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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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추석연휴 첫날 29일 귀성길 차량들이 몰리면서 국내 주요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30분(요금소 기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노선 소요시간을 보면 서울-강릉이 4시간20분, 서울-대전 4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목포 7시간3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는 귀성길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정체구간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방향 서울요금소에서 신갈분기점까지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20분가량이 소요되고 있다.

안성나들목과 망향휴게소까지도 차량들이 시속 30km를 내지 못하면서 35분이 소요되는 양상이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서울요금소에서 서김제나들목까지 구간별 차량속도가 30km내외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금일 귀성길 차량 정체는 오후나 저녁 무렵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역시 추석 연휴를 이용해 외국 여행을 떠나려는 승객들이 몰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에 돌입하는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총 58만2705명으로, 작년보다 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하루만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사람은 5만9360명에 이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추석 기간 항공편은 거의 매진돼 표를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초반 구름이 많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점차 맑아질 전망이어서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구경하는 데 지장이 없겠다고 29일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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