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중앙은해 “부실 은행에 537억 유로 지원 필요”

입력 2012-09-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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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스페인중앙은행은 28일(현지시간) 자국 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재정건전성 평가)에서

이들 은행이 재정난 극복을 위해 필요한 구제금융 규모가 537억 유로(약 77조원)라고 발표했다.

스페인중앙은행은 이날 컨설팅업체인 올리버 와이먼에 의뢰해 실시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행 중인 스페인 은행간 인수합병 변수 등을 고려하면 구제금융 규모는 593억 유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은행별로는 부실 규모가 가장 큰 국영은행 방키아가 247억 유로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탈루냐카이하는 108억 유로, NCG방코는 72억 유로, 방코데발렌시아는 35억 유로, 방코포룰라르는 32억 유로 등이다.

스페인 최대은행인 산탄데르를 비롯해 BBVA 등 7개 은행은 자금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진일보한 전진”이라며 이날 발표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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