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자동차, 성장 엔진 꺼지나

입력 2012-09-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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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럽 불안에 실적 부진 우려…메르세데스-벤츠·페라리 실적 부진 경고

중국의 경기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불안에 럭셔리 자동차업계의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페라리는 올해 이탈리아에서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보다 절반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루카 디 몬테젤로 페라리 회장은 “심리적인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지금 차를 구매하기보다는 내년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럭셔리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그룹의 디터 제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유럽 상황은 악화하고 있고 중국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경고했다.

이날 개막한 파리 모터쇼에서 제체 CEO는 올해 메르세데스-벤츠가 영업이익률 1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지라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

BMW는 다른 업체에 비해 순항하고 있으나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중국에서 BMW의 판매는 지난 1~8월에 전년보다 30% 늘어 6% 증가세에 그친 다임러를 압도했다.

그러나 이안 로버트슨 BMW 판매 책임자는 “우리는 중국에서 두 자릿 수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나 이 시장은 ‘매우 강한 성장(extremely strong growth)’에서 ‘단지 좋은 성장(just good growth)’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폭스바겐 자회사인 포르셰는 지난주에 “내년 판매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생산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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