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6일 “수도권과 지역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안을 공약에 반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을 방문해 스태프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번에 부산을 방문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소득 양극화도 있지만 지역발전 양극화도 심각하다”며 “수도권과 지역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안을 공약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부산국제영화제는 혁신의 일환으로 도전을 통해 지금까지 없던 일자리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확실한 것만 선택하면 혁신적인 발전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후 모교인 부산고에 들러 후배들과 만난 후 영화의 전당 방문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안 후보는 이날 개인 일정으로 부산 고향집에서 1박을 하고, 27일에는 전남 여수의 처가에 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