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최 서민금융 상담행사 대출실적‘미미’

입력 2012-09-25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11일 실시된 서민금융 상담을 통해 실제로 대출을 받은 서민은 10명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우대하는 등 은행권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다.

25일 금융감독원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금융애로 및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1일 개최한 ‘서민금융상담 대행사’에서 총 10개 은행의 상담건수는 579건이며 이중 대출실적은 107건(11억7000억원)으로 상담실적 대비 18.5%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신한 및 외환은행의 대출실적이 두드러졌다. 상담건수는 신한이 135건(23.3%)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 75건(13.0%), 씨티가 62건(10.7%)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출건수 역시 신한이 38건(35.5%)으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외환 31건(29.0%), 국민 10건(9.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출실적에서는 외환이 4조2000억원(35.9%)으로 가장 많은 대출지원을 실시했고 신한 3억9000만원(33.3%), 스탠다드차타드(SC) 9000만원(7.7%) 등의 순이었다.

금리별로는 10% 이하 대출금리가 적용된 대출은 63건(8억1100만원), 10% 초과 대출금리 적용 대출은 44건(3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30~40대에 대출이 집중됐다. 40대(33건·3억8900만원) 및 30대(31건· 3억8900만원)가 각각 4억원에 이르는 대출실적을 나타냈고 20대(21건·1억7300만원), 50대(17건·1억6700만원)가 뒤를 이었다.

6개 서민금융 유관기관은 총 451건의 상담을 실시했으며 바꿔드림론(64건), 신용회복지원(62건), 창업자금대출(62건), 햇살론(60건) 등의 상담이 다수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유관기관 상담건에 대해서는 상담결과를 토대로 신청대상에 해당되는 경우 대출 등이 적극 취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05,000
    • +1.51%
    • 이더리움
    • 3,159,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422,200
    • +2.18%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600
    • -0.06%
    • 에이다
    • 464
    • +1.75%
    • 이오스
    • 658
    • +3.3%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1%
    • 체인링크
    • 14,550
    • +3.71%
    • 샌드박스
    • 339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