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업계 “아시아가 답이다”

입력 2012-09-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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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싱가포르에 트레이딩센터 설립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아시아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싱가포르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메뉴라이프애셋매니지먼트는 홍콩에 채권사업부를 설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아시아 경제가 신용 개선과 함께 선진국 대비 5배 성장하면서 글로벌 자본이 이동하고 있는 영향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블랙록은 아시아의 채권과 통화 거래를 위한 트레이딩센터를 싱가포르에 세웠다.

캐나다 최대 보험사 메뉴라이프의 자산운용사업부문은 홍콩에 채권사업본부를 설립했다.

세계 8대 자산운용사인 애버딘자산운용은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아시아 채권사업 직원을 17명으로 20% 늘렸다.

미국 레그메이슨의 웨스턴자산운용 역시 아시아 지역에서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세계에서 백만장자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싱가포르의 매력에 끌리고 있다.

싱가포르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가장 경쟁력있는 국가’ 순위에서 스위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HSBC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올들어 달러표시 채권과 현지통화표시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각각 10%와 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국채는 2.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독일 국채가 4%, 일본 국채는 1.6%에 그쳤다.

마크 매콤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우리는 아시아 채권시장에 능력을 다 쏟지 않았다”면서 “(싱가포르에서의 인재 영입 등은) 아시아 채권사업을 월드클래스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종 제도와 생활·근무 환경 등은 부자 고객 기반과 맞물려 싱가포르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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