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18일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대적인 런칭행사를 열고 ‘옵티머스G’를 첫 공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옵티머스G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 등 그룹 부품 계열사들의 역량을 집중해 만든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트루 HD IPS 플러스’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윗면을 덮는 커버 유리와 터치 센서를 한 장으로 통합하는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이 적용돼 터치감을 한층 높였다. 크기는 4.7인치, 해상도는 1280×768 픽셀이다.
배터리는 LG화학이 만든 2100mAh를, 카메라 모듈은 LG이노텍의 1300만화소를 각각 적용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퀄컴이 만든 ‘스냅드래곤 S4 프로(APQ 8064)’를 내장했다. 1.5㎓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저전력 구동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기존 쿼드코어보다 40%이상 성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사용자 편의 기능도 추가했다. ‘라이브 줌’은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 원하는 부분을 확대·축소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해 서로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 ‘Q보이스’와 ‘퀵메모’ 기능도 내장했다.
업계에서도 이번 LG전자의 신제품 옵티머스G가 LG의 실적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이라는 양강 구도를 깨뜨릴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옵티머스G를 통해 국내 및 북미 시장에서 2위권 내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