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5대양 6대주에 거점 확보한다

입력 2012-09-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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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장 금융벨트 구축…글로벌화 가속

▲조준희 행장
기업은행이 아시아지역에 금융벨트를 구축하고 5대양 6대주에 서비스 거점을 확보하는 내용의 글로벌전략을 마련하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지 은행들과의 네트워크를 미리 확보해 두자는 차원이다.

1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연말까지 아시아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5대양 6대주로 진출 루트를 다양화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진입 규제 등으로 당장 진출이 곤란한 지역 또는 중소기업 진출이 많지 않아 직접 진출이 어려운 지역은 현지은행과 업무제휴( MOU)를 통해 연계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 오는 10월 호주은행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철광석과 석탄 매장량이 풍부해 우리 기업들이 자원개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기업금융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민자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도 개인금융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미얀마은행 등과는 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2대 국영은행인 BRI은행, 아랍에미리트 ENBD은행,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로 설립 142년을 맞은 도이치은행은 자산 순위 세계 2위의 대형은행으로 세계 70여 개국에 3000여 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에 금융벨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중국과 베트남을 기본축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변의 유망 아시아 국가를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은 인도네시아다. 이 곳에 진출한 국내 기업만 2400개가 넘고, 올해 신규 법인 수는 800개가 넘는다.

지난 4월 조준희 행장은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해 BRI은행과 MOU를 체결해 국내 중소기업에 기업은행이 지급보증을 서고 BRI가 대출과 상환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중국 서부 내륙지역과 베트남 남·북부의 주요 경제거점을 아우르는 현지 영업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연내에 인도 뉴델리 사무소를 개소하고 이후 지점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이달 현재 선진국 중심의 국제금융시장과 동남아 등 주요 신흥국에 9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중국현지법인 1개와 지점 5개, 사무소 2개 등 총 16개의 해외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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