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도 '강남스타일']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지점 "밖을 재해석하고 안을 맨파워로 채우다"

입력 2012-09-11 10:37 수정 2012-09-11 1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병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지점장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연상케 하는 하늘이 정문에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22명 작가의 44개의 미술작품.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지점은 대표적인 ‘공간의 재해석’ 장소라고 할만 했다.

이 지점은 시크릿가든, 패션왕 등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그리고 지난 5일엔 와인파티와 관현악단의 공연이 새벽 2시까지 펼쳐졌다. 공간의 재해석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의 범위까지 확장시킨 것이다. 이런 차별화된 시도의 중심에는 전병국 하나대투증권 청담지점장(상무)가 서 있다.

전 지점장은 “4년 반 전 이 지점을 문 열면서 철저하게 금융기관 냄새를 없애고자 했다”며 “고객이 볼 일만 보고 나가는 증권사가 아닌 고객들의 다양한 시간을 이 곳에서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른바 타임 쉐어링(Time sharing) 마케팅이다.

전 지점장은 “많은 증권사의 청담지점은 VIP 자산가들을 모시기 위해 경쟁이 포화상태 수준까지 다다르면서 좋은 수익을 올리기 힘든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양질의 자문과 수익성이 좋은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서비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굿(good)을 훌쩍 뛰어 넘는 베터(better) 또는 베스트(best) 수준의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어야 고액 자산가의 마음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 공간, 카페, 게임룸, 침대를 배치한 공간 등을 지점에 배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특히 우리 지점은 고액 자산가들이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2년 전부터 고객이 지불하는 수수료의 20~30%를 미술관, 스마일재단 등에 투자자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지점장은 고액자산가를 유치하는 비법으로 맨파워(Man Power)를 꼽았다. 전 상무는 “맨파워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이는 투자에 뛰어난 DNA를 가진 자문사가 우리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여개의 증권사에서 16명의 엄선된 직원을 스카웃한 덕에 청담지점이 각 증권사의 장점을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는, 남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3,000
    • -0.08%
    • 이더리움
    • 3,267,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14%
    • 리플
    • 716
    • +0.14%
    • 솔라나
    • 193,200
    • +0.52%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6
    • -0.63%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0.16%
    • 체인링크
    • 15,230
    • +1.47%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