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AIG 주식 180억달러어치 매각…지분율 50% 이하로

입력 2012-09-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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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주식 180억달러어치를 매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미 정부의 AIG 지분율은 2008년 구제금융 지원 이후 처음 5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AIG는 미국 재무부가 내놓는 주식 중 최대 50억달러어치를 되살 계획이다.

AIG는 자사주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주 아시아 보험부문인 AIA그룹의 지분 20억달러어치를 매각했다.

미국 재무부의 AIG 주식 매각 주간사에는 씨티그룹과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재무부가 지난 7일 종가인 33.99달러에 AIG 주식을 매각할 경우, 정부의 AIG 지분율은 2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부는 지금까지 네 차례의 매각을 통해 AIG의 지분율을 53%로 낮췄다.

미국 회계감사국(GAO) 자료에 따르면 미 정부가 2008년 AIG 구제의 일환으로 확보한 주식을 손해보지 않고 팔려면 주당 매각 가격은 28.73달러여야 한다.

처음 두 차례의 매각 가격은 29달러, 그 전 가격은 30.50달러였다.

미 재무부는 주간사에 대해 초과배정(Over allotment)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 27억달러 규모의 AIG 주식을 추가 매입할 수 있는 30일간의 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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