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 진짜 같은 가상 캐릭터, 실사형 게임 ‘인기몰이’

입력 2012-09-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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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드’ 기성용의 공간침투 패스를 받은 ‘골잡이’ 박주영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든다.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이 화끈한 삼진쇼를 펼치고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홈런을 쏘아 올린다.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축구와 야구경기 속 장면이다.

게임에서도 이러한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사용자들은 각자 좋아하는 스포츠 게임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만들어 현실 속 장면을 모니터 상에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2%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 게임 속 기성용과 박주영, 류현진과 이대호가 똑같은 얼굴과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잘생긴 기성용의 얼굴과 날렵한 몸매의 박주영, 듬직하고 귀여운 류현진과 이대호의 실제 얼굴과 몸을 게임 속에서도 보기 원해왔다. 그리고 이 같은 사용자들의 바람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에 ‘실사형 게임’바람이 불고 있다. 실사형 게임이란 실존하는 인물의 얼굴, 체형과 동일한 모습을 지닌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 장르를 일컫는다. 특히 이러한 실사형 게임 바람은 스포츠 장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6일 1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엔트리브소프트와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의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게임 개발 단계부터 ‘실사형 게임’을 지향해 왔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5000여 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통해 투구와 타격 동작 모두 실제 야구선수들에 가깝도록 세밀하게 표현됐다.

특히 게임 속 주요선수들의 생김새는 실제 선수들의 모습과 흡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게임을 접한 사용자들은 “게임 속 이대호와 강민호, 류현진의 모습이 실제 선수와 너무 비슷해 게임할 맛이 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축구게임의 대표작인 ‘피파온라인’시리즈도 실사형 게임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사용자들은 네오위즈에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2’를 통해 실제 얼굴과 유사한 박지성, 박주영 등 국내 선수들을 포함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안 호날두 등 슈퍼스타들을 접해왔다.

내년 넥슨을 통해 서비스 될 후속작 ‘피파온라인3’은 실사형 게임에 더욱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피파온라인3는 차세대 엔진과 기술이 적용돼 전작에 비해 보다 세밀한 선수 얼굴과 공의 궤적 등 뛰어난 그래픽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서비스 중인 국내 최초 3D야구게임 ‘와인드업 2K12’와 넷마블에서 서비스 할 예정인 실사형 야구게임 ‘마구 더 리얼’은 최근 게임 영상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실사형 게임 열풍에 동참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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