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박민식 “사형수엔 255억, 피해자엔 1억”

입력 2012-09-06 15:37 수정 2012-09-06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사형수들을 먹여 살리는 데는 국민혈세 255억원이 들었는데 그 피해자와 유족들에겐 1억원 밖에 지원이 안 됐다. 이게 정의국가인가”라면서 사형 집행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법무부에서 자료를 받아보니 사형수 1인당 1년 수감비용이 2200만원으로 총 255억원”이라며 “하지만 피해자들의 경우 유영철에게 살해당한 11명의 유족에게만 각각 1000만원씩 1억 지원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권재진 법무장관을 향해 “형사소송법 465조를 보면 분명히 사형 집행 명령은 판결 확정 이후 6월 내 해야 한다”면서 “이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 장관뿐 아니라 그간 15년 동안 법무부 장관들이 이 법을 지키지 않았다. 법을 지키지 않는 법무부 장관이 누구더러 법을 지키라고 하나”라며 “취임 후 1년 동안 (사형 집행) 검토 안했나”라고 거세게 압박했다.

하지만 권 장관은 “사형집행은 가치관에 따라 여러 논란이 있고 중차대한 문제라 검토에도 상당히 시간이 걸려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그는 “가해자인 사형수에겐 국가가 외형상 배려를 많이 한 듯 보이고 유족 피해자들에겐 소홀한 듯 비치는 데 대해선 유감”이라며 “사형수 관리비용도 국가가 범죄 예방 내지는 사형수를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비용이라고 본다. 피해자 측 지원 보호에도 국가에서 좀 더 지원을 쏟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99,000
    • +3.27%
    • 이더리움
    • 3,174,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434,800
    • +4.39%
    • 리플
    • 726
    • +1.11%
    • 솔라나
    • 181,000
    • +2.9%
    • 에이다
    • 461
    • -1.91%
    • 이오스
    • 666
    • +2.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3.49%
    • 체인링크
    • 14,140
    • +0.71%
    • 샌드박스
    • 344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