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투자은행 부문 고위 임원 또 사임설

입력 2012-09-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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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증권그룹인 노무라홀딩스에서 고위직의 이탈 소식이 또 새어나오고 있다.

노무라의 윌리엄 베레커 투자은행 부문 공동 책임자가 자리를 옮긴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내 메모에 따르면 베레커는 투자은행 부문 공동 책임자에서 투자은행 부문 부회장으로 직함이 바뀐다.

베레커는 지난 2008년 노무라가 리먼브러더스의 일부를 인수할 당시 함께 건너온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근 스위스 자원업체인 엑스트라타와 상품거래업체인 글렌코어의 합병 관련 자문을 맡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일각에서는 그의 보직 변경을 퇴사를 앞둔 수순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노무라 측은 베레커의 인사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그가 기존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업무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지난달 31일 홀세일 부문에서 2014년 3월까지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노무라는 작년 가을부터 12억달러의 비용절감책을 추진해왔으나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다.

노무라는 해외 사업 부문이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해외 사업은 리먼브러더스의 유럽, 아시아 사업 인수 후 비중이 커진 만큼 부담도 만만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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