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심야영업 제한 이유 있었네

입력 2012-08-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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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족 몰려 매출 10%가 심야 매출

대형마트에 대한 휴일과 야간 영업제한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야간영업 제한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8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의 ‘2012 유통업체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 매출의 10% 이상이 오후 9시 이후 심야시간에 몰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슈퍼마켓의 경우 9시 이후에는 판매가 크게 떨어져 대형마트와 대조를 이뤘다.

이는 아침형 고객은 슈퍼마켓으로, 야행성 고객은 대형마트로 몰리기 때문이라고 협회 측은 분석했다. 슈퍼마켓은 대형마트와 달리 21시부터 24시까지의 야간 매출보다 9시부터 12시까지 오전 시간대 매출 비중이 높았다.

대형마트, 슈퍼마켓, 백화점 모두 15~18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주중보다 특히 주말에 이 시간대 매출 비중이 높았다. 대형마트는 특히 주말 이 시간대 매출 비중이 전체의 32.6%로 눈에 띄게 높았고, 주중도 27.9%에 달했다. 이어 오후 6~9시, 정오~오후3시 순이었다.

백화점은 개점 시간이 늦어 오전 매출은 다른 업체에 비해 크게 낮은 반면 정오를 넘기며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오후 3~6시 매출은 주말의 경우 43.4%로 다른 업종과 10%포인트 넘는 차이를 보였다.

편의점은 모든 시간대에서 고른 매출을 보였다. 편의점 매출을 살펴보면 주중 기준으로 0시부터 8시까지 오전 시간에 19.6%, 12시부터 16시에 20.0%, 20시부터 24시 저녁시간에도 21.5% 등 전 시간대에 걸쳐 20%대의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 같은 경향은 주말에도 비슷했다.

상품별로는 대형마트의 경우 가공식품이 전체 매출의 2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상생활용품이 12.4%로 뒤를 이었다. 소위 ‘그로서리’로 불리는 이 두 부문은 합계 36%로 대형마트 매출의 주축을 이뤘다.

식품 부문이 강세인 슈퍼마켓에서는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84.7%에 달했다.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신선식품 중에는 농산물이 22.2%, 축산물이 11.6%, 수산물이 7.2%로 각각 나타났다. 가공식품 비율도 40.8%로 높았다.

백화점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부문은 여성의류로 24.6%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패션잡화가 18.2%로 나타났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을 견인했던 해외명품은 12.2%로 떨어졌다. 식품관 매장 또한 10.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편의점에서는 담배가 40.4%로 압도적이다.

한편 대형마트는 주중과 주말 매출이 2배 격차를 보일 정도로 차이가 컸다. 백화점은 목요일부터 매출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마트 이용고객은 40대가 전체 고객의 36.1%로 꾸준한 증가 추세인 반면 백화점은 10대와 20대를 포함해 전연령대에 고르게 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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