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파행 …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모두 복귀선언 (종합)

입력 2012-08-27 17:01 수정 2012-08-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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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주자 3인, 경선 복귀의사 밝혀 … 경선 정상화 국면

모바일투표 공정성 논란으로 불거진 파행 사태가 하루 만에 정상국면을 맞았다. 전날 울산 경선을 ‘보이콧’ 했던 비문(문재인) 후보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들이 속속 경선 참여 복귀의사를 밝히면서다.

파행이 길어질 경우 당과 후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건데, 향후 모바일투표를 둘러싼 부정,불공정 지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비문 후보들이 “경선복귀와 경선룰 문제는 별개”라고 전제하며 복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를 향한 비문 후보들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27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경선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파행사태를 끌고 갈 경우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한 점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 보다 먼저 경선 복귀 의사를 밝힌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선대위 내에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사정이야 어찌됐든 경선 파행을 오래 끌고 가는 것은 국민과 민주당을 걱정하는 분들에게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뒀던 정세균 후보도 비교적 일찍 경선 참여를 결정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2시 열릴 것으로 예정된 충북 TV토론회에 참석하면서 사실상 경선에 복귀한 상태다.

정 후보는 이날 청주MB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 문제점을 시정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후보들이 검증을 받는 노력, 경선을 하루빨리 정상화하려는 노력도 동시에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내일(28일) 열릴 강원지역 순회경선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 선관위가 모바일투표로그파일 분석을 통해 문제가 된 선거인단 규모가 당초 비문 측이 주장한 것과 달리 599여명 수준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들의 명분도 약해졌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그간 경선 파행 사태에 말을 아껴온 문재인 후보 측은 당 지도부와 선관위에 강력하게 항의를 표시하는 등 강공모드로 돌아서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 지도부와 선관위의 미숙한 대응 때문에 마치 불공정함이 있었던 것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그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당 선관위가 모바일 투표할 때 들려줬던 안내말 전문을 있는 그대로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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