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10월 중의원 해산 시사

입력 2012-08-23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월4일이나 11일 총선 실시 가능성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오는 10월께 중의원을 해산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지난 8일 제1 야당인 자민·공명 양당 당수와의 회담 후 자민당 관계자들에게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악영향을 주는 상황은 피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노다 총리는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2013년도 예산안은 총선 후 새로 구성되는 정부가 짜야 하며, 11월말 예산 편성 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노다 총리는 11월 초에 총선을 실시하기 위해선 늦어도 10월 초에 중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이같은 발언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다 총리가 해산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노다 총리는 지난 8일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 가진 회담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국민들에게 신임을 묻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다만 노다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내에선 조기 해산에 대한 반발이 강해 총리가 실제로 10월 해산을 강행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노다 총리는 9월21일로 예정된 당 대표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지만 당내 여론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총리가 당의 상황을 우선시할 경우 10월 해산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자민당은 총리 문책결의안을 야당이 다수인 참의원에 제출, 총리에게 이번 국회 중 해산을 촉구할 태세다.

다니가키 자민당 총재 측근들은 중의원 해산이 9월 총재 선거 이후로 늦춰지면 다니가키의 재선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다 총리의 시나리오대로 10월 초 중의원이 해산하면 총선은 11월4일이나 11일 실시해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478,000
    • +1.99%
    • 이더리움
    • 4,124,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0.67%
    • 리플
    • 771
    • +1.18%
    • 솔라나
    • 276,900
    • +2.9%
    • 에이다
    • 619
    • +13.37%
    • 이오스
    • 660
    • +3.13%
    • 트론
    • 225
    • +1.81%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200
    • +2.45%
    • 체인링크
    • 18,970
    • +9.72%
    • 샌드박스
    • 368
    • +3.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