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초유, 당뇨 개선 성분 들었다

입력 2012-08-23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젖소 초유에 혈당을 낮추는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젖소 초유에서 분리한 Insulin-like growth factor-I(IGF-I)성분을 당뇨병에 걸린 실험용 쥐에 4주동안 투여(50㎍/kg/day)한 결과, 혈중 포도당 농도가 3분의 1 정도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4주 동안 IGF-I를 먹인 당뇨병 쥐는 최초 303㎎/dL였던 혈당이 4주 후 201㎎/dL로 약 33.6 % 가량 떨어졌다고 농진청은 덧붙였다.

반면 혈당 조절에 필요한 호르몬인 혈중 인슐린 농도는 증가했다. 즉 IGF-I 섭취 당뇨병 쥐(3.356nmol/L)는 그렇지 않은 당뇨병 쥐(2.513nmol/L)보다 인슐린 농도가 약 33.5 % 증가했다. 이는 정상 쥐의 혈중 인슐린 농도(5.239nmol/L)에 64 %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14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에서 발행하는 국제저명학술지인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한편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황경아 연구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젖소 초유의 IGF-I 성분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의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주목할 만하다”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젖소 초유의 IGF-I 성분에 대한 임상실험을 통해 인체내 생리활성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연휴 미장에 눈돌린 개미…‘원 픽’ 종목은
  • '대리 용서 논란' 곽튜브 사과에도…후폭풍 어디까지?
  • 단독 측량정보 수년간 무단 유출한 LX 직원들 파면‧고발
  •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에 9명 사망·2750명 부상…미국 “사건에 관여 안 해”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서울 귀경길 정체…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 인텔, 파운드리 분사ㆍ구조조정안 소식에 주가 상승…엔비디아 1.02%↓
  • 의사가 탈모약 구매‧복용하면 의료법 위반?…헌재 “檢 처분 취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04,000
    • +2.5%
    • 이더리움
    • 3,122,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421,400
    • -0.17%
    • 리플
    • 776
    • -1.52%
    • 솔라나
    • 176,000
    • -1.12%
    • 에이다
    • 447
    • -0.45%
    • 이오스
    • 642
    • +0.47%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1.59%
    • 체인링크
    • 14,180
    • -0.63%
    • 샌드박스
    • 338
    • +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