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루 함은정의 드라마 하차를 두고 방송사 SBS와 제작사 예인문화사, 함은정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의 입장이 모두 달라 사실 여부가 명확치 않았으나 같은 늦은 오후 SBS도 제작사와 입장을 같이 했다.
SBS 관계자는 “ ‘다섯 손가락’ 제작진은 제반사정에 대한 장시간의 논의과 고심 끝에 홍다미 역 함은정의 하차를 확정했다. 후임 연기자는 현재 논의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여 ‘다섯 손가락’ 시청자들의 기대에 미흡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BS 측은 후임 연기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미 각종 언론을 통해 진세연의 출연이 알려졌지만 SBS측은 ‘논의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제작사 예인문화사 측은 간접광고(PPL) 등 제작 사정을 이유로 함은정의 하차를 통보했다. 첫 촬영을 앞두고 대본 연습중이던 함은정은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함은정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측도 언론을 통해 하차 소식을 들은 후 난색을 표했다.
함은정의 ‘다섯 손가락’ 하차로 드라마에 출연중이거나 출연 예정인 티아라 다른 멤버들의 활동에도 제동이 걸릴 지 귀추가 모아진다. 티아라는 지난 7월 멤버 화영 퇴출 사건으로 누리꾼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멤버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티아라 멤버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성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