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공공근로사업에 종사할 근로자 4014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실시하는 ‘2012년 4단계 공공근로사업’으로 모집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다.
이번 모집인원은 시본청이 470명, 자치구가 3544명 등 총 4014명이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10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무일 기준 63일간(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 서울시청 각 부서와 사업소, 자치구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시는 올 한해 공공근로에 지난해보다 153억원 늘어난 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지난해보다 4000개 늘어난 총 1만4000개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근로자 모집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중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등록한자, 행정기관 및 행정기관이 인정한 기관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자면 가능하며 31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단 청년 공공근로 사업은 만 39세 이하만 신청가능하다.
또 신청자 본인 및 배우자, 가족의 주택, 부동산, 건축물 합산 재산이 1억3500만원 이상 보유자는 사업참여에서 배제된다.
선발된 공공근로자들은 10월부터 △사회복지향상 △정보서비스사업 △환경정비사업 등의 업무에 투입되며 임금은 사업유형별로 1일 3만7000원~3만9000원(교통비 3000원 별도 지급)씩 차등 지급돼 월 최대 103만9800원을 받을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공공근로사업이 임시적인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취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며 “특히 청년층에게는 민간기업 취업 능력 향상을 위한 직장체험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