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에 상품투자 뜬다

입력 2012-08-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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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상품 가격 종합한 S&P GSCI지수 6월 저점 이후 21% 상승

글로벌 식량위기가 심화하면서 상품투자가 뜨고 있다.

24개 상품의 가격동향을 종합한 S&P GSCI지수가 21일(현지시간) 675.55를 기록하면서 2개월만에 21%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지수가 20% 이상 오를 경우 상품시장이 강세장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이날 대두 11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2.9% 급등한 부셸(대두 1부셸은 27.2kg)당 17.32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가격은 장중 17.3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옥수수 가격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66%, 밀 가격은 47% 각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상품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이상고온과 가뭄이 수백만 에이커의 경작지 작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32개주 1600카운티를 자연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농무부는 올해 미국 옥수수 수확량이 6년래 최저, 대두는 5년래 최저치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지난달 세계 식품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6.2% 상승해 지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상품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면서 대두 가격이 부셸당 2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이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상품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폴 젬스키 ING자산운용 자산투자 부문 책임자는 “증시는 중요한 저항선에 직면했다”면서 “투자자들이 상품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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