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포괄수가제 담당 공무원에 “밤길 조심해라” 테러 문자

입력 2012-08-17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로경찰서, 의사 8명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

서울 종로경찰서는 17일 포괄수가제 담당 보건복지부 공무원에게 수백통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유모(33)씨 등 8명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유씨 등은 지난 6월15일~7월5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에게 ‘포괄수가제의 제1 희생자가 당신의 자녀가 되길 희망합니다’, ‘밤길 조심해라’, ‘뒤통수 보러 간다’ 등 협박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수백 차례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14~16일 의사전용 커뮤니티 닥플에 박 과장에 대한 욕설을 올린 다른 의사 2명도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유씨 등은 박 과장이 지난 6월14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의사들의 진료거부는 있을 수 없고 이런 불법을 획책하는 현 의사협회 간부들은 사퇴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하자 화가 나 협박을 한 것으로 경찰 측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 과장이 라디오에 출연한 뒤 인터넷 게시판에 박 과장의 전화번호가 올라오자 회원들이 각자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며 “의협 등 의료계 단체 차원의 지시나 공모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53,000
    • +0.03%
    • 이더리움
    • 3,258,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33,600
    • -1.19%
    • 리플
    • 714
    • -0.56%
    • 솔라나
    • 192,800
    • -0.16%
    • 에이다
    • 473
    • -0.84%
    • 이오스
    • 641
    • -0.47%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
    • 체인링크
    • 15,270
    • +1.53%
    • 샌드박스
    • 340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