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변호사 출신 소속의원 과거 ‘부메랑’

입력 2012-08-13 10:36 수정 2012-08-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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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변호사 출신 소속 의원의 과거 활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4·11총선을 앞두고 검찰개혁 의지를 밝히면서 법조인을 대거 공천했다. 그러나 변호사 출신으로 배지를 단 소속 의원들이 현역 변호사로 활동했을 당시 수임 사건과 당 차원의 대응책이 달라 정치적 시비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임내현 의원은 최근 경비용역업체인 컨택터스가 SJM 노조원 폭행사태로 물의를 빚으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10년 전남 나주 3M 공장에서 노조의 농성현장을 진압한 컨택터스측 피고인들을 변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광주고검장 출신으로 2006년부터 변호사로 전직한 임 의원은 당시 컨택터스 서 모 대표 등 컨택터스 측 피고인 7명을 변호한 사실이 알려졌다.

민주당은 SJM 노조원 폭행사태에 대해 향후 국정조사나 청문회 추진 등을 통해 대여공세의 소재로 활용하기로 예고한 상태여서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내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후보는 지난 2008년 공천자금 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곤욕을 치렀다. 정치권 안팎에서 새누리당 돈 공천 파문이 확산되는 상황인데다 서 전 대표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 커졌다.

문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언론 등을 통해 “당시는 정치인이 아니었고, 법리 다툼이 쟁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문 후보의 반부패 이미지와 어긋난 행적”이라고 지적이 나왔다.

변호사 출신으로 르노삼성자동차, 에쓰오일 법무팀에서 활동한 이언주 원내대변인 경우 재벌개혁을 핵심으로 한 민주당의 경제민주화에 걸맞지 않은 전력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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