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아무도 믿을 수 없다"…영화 '공모자들'

입력 2012-08-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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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 영화 ‘공모자들’(감독 : 김홍선, 제작: ㈜영화사 채움)이 3차 팟캐스트 ‘실종자의 남편 최다니엘의 사건일지’를 10일 공개했다.

최다니엘의 처절한 사투가 느껴지는 3차 팟캐스트 ‘실종자의 남편 최다니엘의 사건일지’는 중국 웨이하이로의 첫 여행을 계획하며 기대에 부푼 상호와 아내 채희의 행복한 대화로 시작된다. 하지만 여객선에 탑승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아내 채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망망대해 공해상에서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그녀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짖는 최다니엘의 처절한 목소리는 극 중 상호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짐작하게 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동요시킨다.

특히, 상호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여객선 내 탑승기록조차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은 아내가 심상치 않은 사건에 연류 됐음을 암시하며 더욱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이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읊조리는 상호의 목소리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아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그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출장외과의 경재(오달수)의 “RH-A, 심장만 8억짜리라… 손님 얼굴 좀 보자”란 대목은 채희가 처한 절체절명의 상황을 예상케 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피해자 채희와 잔인하게도 묵묵히 작업에 돌입한 외과의 경재의 상반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뒤이어 공개될 4차 팟캐스트인 오달수의 사건일지에 대한 호기심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행복한 여행을 꿈꾸는 평범한 여행객에서 한 순간에 처절한 추격자로 변한 최다니엘의 사건일지는 이들에게 앞으로 벌어질 사건의 궁금증을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모자들’은 오상진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통해 기업형 장기밀매조직의 검거 현장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1차 팟캐스트에 이어 장기밀매총책 영규 역을 연기한 임창정이 직접 전한 공모 과정으로 리얼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2차 팟캐스트, 실종자 남편 최다니엘의 기록을 담은 3차 팟캐스트까지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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