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거래 마감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한 국내 상장사 주식수는 64억5243만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 65억7356만주와 비교해 1억2113만주가 줄어든 수치다.
반면 외국인들이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은 378조2623억원으로 지난해말 350조8165억원과 비교해 27조445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코스피(유가증권) 주식수는 7일 거래마감 현재 54억9813만주로 지난해말 56억899만보다 1억주 이상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시가총액은 오히려 지난해말보다 27조6000억원가량 늘어난 370조891억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은 7일 현재 9억5430만주 8조1731억원억원으로 지난해말 수준과 이렇다 할 차이가 없다.
월별 변동 현황을 보면 올해 코스피 지수가 올해 최저치인 1782.46를 기록한 지난 5월18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내 외국인 보유 주식과 시가총액도 따로 움직였다. 보유 주식수는 지난해말보다 줄어든 55억1800만주이지만 시가총액은 늘어난 348조 916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 지수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대형주 위주로 갈아타기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시장분석팀 이수현 연구원은“외국인들이 보유 종목을 변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순매수 누계 금액은 올해 들어 이달 8일 현재 4203억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