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침묵했던 우즈, 4년만에 포효할까

입력 2012-08-08 09:13 수정 2012-08-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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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9일 개막

▲타이거 우즈(AP연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의 '타이틀 쟁탈전'이 시작된다.

94회를 맞이한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코스(파72·7676야드)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50만 달러 증액된 800만 달러(90억원)가 걸려있다. 때문에 메이저 타이틀과 동시에 엄청난 상금을 거머쥘 수 있어 우승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승리의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코스는 PGA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장소로 긴 전장과 쉴새 없이 몰아치는 바람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답게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다. 이번 시즌 3승을 만들면서 재기의 발판들 만든 우즈지만 유독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는게 '옥의 티'다. 특히 우즈는 지난 2008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섰지만 이후 4년 넘게 메이저 대회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가 이번 대회에 더 큰 우승 갈증을 느끼는 이유다.

우즈는 1999년과 2000년, 2006년과 2007년에 이대회에서 총 4번 챔프에 등극했다. 만약 그가 올해 우승한다면 헤이건과 니클라우스가 이대회에서 거둔 최다기록인 5승과 타이를 이룬다.

우즈만큼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들도 우승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PGA 투어 대표 왼손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고 웹 심슨(미국)도 US오픈 우승에서 우승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아담 스콧(호주)에게 역전우승해 제2의 전성기를 연 어니 엘스(남아공)까지 가세해 흥미진진한 경쟁이 예고됐다.

올시즌 뚜렸한 성적이 없는 로리 매킬로이(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최근 큰 대회에서 잇달아 컷탈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세계랭킹 자리도 루크 도널드(미국)에게 내줬고 2위 자리역시 우즈에게 빼앗긴 상황이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에는 2009년 우즈와 접전 끝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십 우승자가 된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이대회 '더블 메이저 위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42·SK텔레콤)도 출전한다. 이밖에도 PGA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과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존 허(22)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등이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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