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男 관객 사로잡을 극장가 '빅3' 개봉 대기 중

입력 2012-08-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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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친구들끼리 극장을 찾으면 이상한 눈으로 보는 주변의 시선에 어색한 적이 있지 않은가. 특히 같은 남자끼리 극장을 찾으면 더욱 그러했다. 올 여름 男男 관객 추천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이 같은 시선에 일침을 놓을 예정이다.

국내영화 ‘미운 오리 새끼’, ‘아메리칸 파이:19금 동창회’ 그리고 액션 블록버스터 ‘본 레거시’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800만 흥행 신화를 기록한 ‘친구’에 이어 곽경택 감독의 두 번째 자전적 영화 ‘미운 오리 새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란만장했던 학창시절을 그려낸 ‘친구’에 이어 감독 인생에서 가장 찌질 했던 20대 시절을 담은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 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시절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극중 이발병으로 입대한 ‘낙만’이 잡초제거, 변기청소, 기념사진 촬영 등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잡병으로 취급 받는 장면이나 “방위들은 왜 다 저렇게 생겼어?”, “방위가 현역 앞에서 날짜를 세고 있어?” 등 남성이라면 공감할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남남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웃음을 유발한다.

실제로 18개월 방위를 보낸 곽 감독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어리바리한 ‘육방’의 모습과 군대라는 작은 사회를 처음 경험한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육방’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1999년 남자들의 ‘총각딱지 떼기’ 프로젝트를 재치 있게 그려내 특히 남성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아메리칸 파이’도 다시 돌아온다. 섹시 블록버스터 ‘아메리칸 파이: 19금 동창회’는 광란의 19금 동창회에 모여 다시 불타오르던 오리지널 파이들 앞에 나타난 순결한 19세 섹시 걸로 인해 새로운 파이 사냥이 시작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남남관객들을 사로잡을 마지막 영화는 액션 블록버스터의 바이블 ‘본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본 레거시’다. ‘본 레거시’는 지난 ‘본 시리즈’ 전편의 각본을 맡아온 토니 길로이가 메가폰을 잡아 미국, 캐나다, 필리핀, 그리고 한국을 넘나들며 한층 더 거대해진 음모와 더 거칠어진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이슨 본’을 능가하는 새로운 전설의 주인공, ‘애론 크로스’를 중심으로 ‘본’ 특유의 스피디하고 밀도 높은 액션을 한 단계 더 강렬하게 완성해냈다.

‘아메리칸 파이: 19금 동창회’ ‘미운 오리 새끼’는 각각 오는 9일과 30일, ‘본 레거시’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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