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르가넬라 공식 트위터 캡쳐
스위스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미첼 모르가넬라가 올림픽대표팀에서 퇴출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31일 모르가넬라가 한국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트위터에 올려 올림픽에서 퇴출됐다고 보도했다.
모르가넬라는 지난 30일 한국전에서 박주영과 몸싸움 도중 헐리웃 액션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국내 팬들은 모르가넬라의 페이스북에 찾아가 비난했고, 이에 모르가넬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신적 지체아, 한국인들을 두들겨 패고 싶다"면서 한국인들을 '몽골인'으로 지칭하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었다.
모르가넬라는 논란이 커지자 곧바로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스위스 언론이 이를 캡처해 보도함으로써 파장이 커졌다.
기안 길리 스위스 올림픽선수단장은 "모르가넬라는 즉시 선수단에서 퇴출될 것이며,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조만간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에도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