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2’에 밸류팩(Value Pack) 업그레이드를 31일부터 이통사별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철저한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이번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옵티머스 LTE2’ 사용자는 PC 연결 등 업그레이드를 위한 별도의 조치 없이 실시일로부터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를 받게 된다.
이번 밸류팩 업그레이드에는 독자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음성인식 ‘Q 보이스’ 기능이 제공된다. 또 4:3비율의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Vu:)’에 처음 적용돼 편리한 기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퀵 메모’ 기능도 강화된다.
‘Q 보이스’는 LG전자 독자기술인 ‘베르니케’가 적용돼 자연어 처리에 뛰어나다. ‘특정 도메인+검색어’ 형태로 한 번에 인식하는 등 문장단위 자연어 처리와 연속된 질문 처리 등이 강점이다.
예를 들면 “내일 김대리와 압구정에서 7시 저녁식사 약속 저장”이라고 하면 별도의 버튼 입력 없이 해당 날짜에 ‘김대리, 압구정, 저녁식사, 7시’라고 일정을 저장한다. 또 “밥 사줘”라고 말을 하면 “저는 밥도 못 먹는데 제가 왜 사요~” 등 재치 있는 대답을 하기도 한다.
LG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퀵 메모’에 다양한 추가 기능도 제공한다. 메모 중 상단 아이콘을 터치하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입력 단계별 삭제·복원이 가능한 ‘리두·언두(redo·undo)’ 기능을 탑재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또 메모 후 공유·저장 시 자동으로 서명되는 ‘자동서명’ 기능도 추가했다.
LG전자 밸류팩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지난 6월 말부터 옵티머스 Vu:(뷰), 프라다 3.0, 옵티머스 태그(Tag)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됐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고객 편의 극대화 위해 기존 제품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LG만의 차별화된 UX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