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 정보 유출에 머리 숙여 사과”

입력 2012-07-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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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800만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

KT는 29일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소중한 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추후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자체 내부 보안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지난 1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 하였으며 경찰이 개인정보침해 범죄 조직을 체포하는데 적극적으로 수사협조가 이뤄졌다.

KT는 “이번 해킹은 장기간의 치밀한 준비를 통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범죄 행위”라며 “경찰의 조사에 적극 협력해 범죄조직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전량 회수 했으며,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침해 감지 직후 접근 IP차단 등 영업시스템에 대한 보안규제를 한층 더 강화하고, 경찰과 공조해 유출경로에 대해 심층 분석 중이다.

KT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 시스템 및 프로세스와 전 직원의 보안의식을 더욱 철저히 강화,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사과문>

고객 여러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KT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 저희 KT는 고객님의 개인정보보호에 최우선으로 노력해왔으나, 소중한 고객님의 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최근 내부 보안점검을 통해 고객정보의 침해 사고를 감지하고, 즉시 수사기관에 의뢰하여 경찰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경찰 수사결과발표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이번 사고는 그 동안 국내에서 음성적으로 활동해 온 범죄 조직들이 침해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kt는 일부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용의자에 불법 수집되는 상황을 감지하고, 경찰에 즉시 신고하여 현재 범죄 조직 전원이 검거되고, 범죄 조직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 또한 전량 회수되었습니다.

KT는 침해사실 신고 후 신속하게 불법접근 시도를 차단하는 등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감시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KT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체계 강화와 전 직원의 보안의식을 철저히 하여,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KT를 믿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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