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노조 "직원 80% 이상 안택수 이사장 재연임 반대"

입력 2012-07-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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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노동조합은 20일 안택수 이사장 재연임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직원 의식 조사 결과 80% 이상의 직원이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된 재연임의 길을 택한 안택수 이사장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백정일 신보 노조 위원장은 "공공기관장 공모제는 정권의 부당한 인사를 견제하고자 도입된 것으로,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를 실현하는 조직"이라며 "신보 상급기관이라는 금융위원회는 임원추천위원회가 가동되기도 전에 금융위원회 출신의 모 인사가 기금의 이사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을 흘리는 실로 웃지 못할 짓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여러 정황이 자기 사람 심기에 어려워지자 임추위 추천 후보 3명을 모두 낙마시키고 여행과 집필 등의 은퇴 계획을 세우고 있던 안택수 이사장을 연임시키는 초법적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갑작스런 안 이사장의 재연임을 결정한 금융위를 비난했다.

이어 백 위원장은 "안 이사장 재연임 결정에 대한 즉각적 철회를 촉구한다"며 "금융위의 탐욕에서 비롯된 이번 재연임 결정은 법 취지와 법적 절차를 추하게 무시한 결과인 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위원장은 오는 30일 예정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총파업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같이 밝혔다.

그는 "신보 노동조합은 요구와 의지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연계 파업 등의 강력한 투쟁 전선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잃어버린 기금의 자존심을 되찾고, 자상한 아버지 같은 훌륭한 기관장이 기금인을 보듬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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