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으로 가는 사람들]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매주 농어촌 현장의 목소리 들어

입력 2012-07-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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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규제·정책 직접 점검…맞춤형 활성화 6대 대책 내놔

농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의 별명은 ‘Mr. 귀농귀촌’이다. ‘귀농전도사’를 자처하며 동분서주하는 모습에서 농식품부 직원들이 붙여준 것이다.

귀농귀촌 담당 공무원 보다 귀농·귀촌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서 장관이라는 말이 농식품부 내부에서 나올 정도다.

그는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줄 곧 귀농·귀촌에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귀농·귀촌은 장관이 직접 관리 하겠다”고 선언하고 ‘Mr 귀농귀촌’을 농식품부 대표 브랜드로 채택해 “역시 귀농전도사 답다”는 내·외부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서 장관은 △귀농·귀촌 종합센터 설치 △맞춤형 귀농·귀촌 교육확대 △농어촌 정착에 필요한 재정 지원 확대 △멘토링 등 지자체의 도시민 유치 활동 강화 △현장홍보 추진 △법적 지원 근거 및 지자체 행정체계 정비 등을 담은 귀농·귀촌 활성화 6대 핵심 대책도 발표했다.

핵심대책 이외에도 그는 취임 후 매주 쉬지 않고 농어촌 지역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귀농·귀촌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불필요한 규제나 정책들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2월에 세운 6대 핵심대책 중 하나인 귀농·귀촌 종합센터 설치는 이미 지난 3월 농촌진흥청에 설치돼 1일 2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등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보 제공과 상담 등을 원했던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 장관이 이렇듯 귀농·귀촌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귀농·귀촌을 통해 농어촌에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면 그간 침체됐던 농어업계에도 다시금 활력이 생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그의 노력 끝에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2010년 보다 2.6배나 늘어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서 장관은 “30대 농가의 소득은 도시 근로자 가구 소득보다 30.3% 많다”며 “앞으로 농어촌을 돈 잘 벌고 성공한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이미지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귀농·귀촌을 농식품 산업 성장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 확보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며 “기대보다 더 풍성한 행복을 안겨줄 수 있는 것이 귀농·귀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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