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급식소 11곳서 식중독 유발 노로바이러스 검출

입력 2012-07-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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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사회복지시설 등 지하수를 사용하는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특히 요즘과 같은 장마철엔 폭우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집단급식소 1191곳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0.9%인 11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상수도 설치 등의 개선조치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기업체 위탁급식업소 8개소, 사회복지시설 2개소, 수련원 1개소 등 11개소 등이다.

이들 집단급식소에서는 실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식약청은 예방을 위해 시설 개보수, 물탱크 청소·소독, 위생관리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며 감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인 노로바이러스는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채소, 과일, 패류 등을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감염 우려가 높다. 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 등을 통해 오염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연령에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대한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일반 성인은 1~3일 이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 등에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은 “장마철에는 폭우로 지하수가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조리기구는 철저히 세척·소독해 사용하고 식품은 85도 이상 온도에서 가열조리해야 해야 하며 손 씻기 등 위생을 철저히 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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